중앙일간지와 공중파 방송 불자들의 신행단체인 언론사불자연합회(회장 정일태, 이하 언불련)는 8월 4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조계종 중앙종회 해산과 3원장 퇴진 의결을 원로회의에 촉구했다.

언불련은 성명서에서 “불자들이 불자임을 부끄럽게 하고, 300만 명이 넘는 불자들을  불교에서 떠나게 한 자 누구인가”라고 되물으며, “종단시스템의 정점에서 온갖 권력과 호사를 누려온 이른바 권승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뉴스를 전하는 게 우리의 일이지만 불자 언론인으로서는 종단의 부패상을 더 이상 보도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하며 “우리는 지금의 오염되고 비뚤어진 승가와 종단을 청정하고 바르게 개혁하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또한 언불련은 중앙종회 해산과 3원장 퇴진을 의결하고 승려대회를 적극할 것을 원로회의 촉구했으며, 승려대회를 통해 종단 개혁안을 제시할 것과 사부대중이 평등하게 참여하는 비상대책기구를 만들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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