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공과 선사/도범 스님 지음/조계종출판사 펴냄/1만 5천원

“뜻한 대로 굴러가는 것은 공인가요, 제 마음인가요?”

타국서 수십 년간 오직 한국불교의 전법을 위해 애써온 스님은 왜 골프 공을 들었을까? 자기 자신과의 싸움인 수행과 골프의 교집합은 무엇일까? 건강을 위해 골프채를 잡았다가 그만 골프 속 인생의 의미를 알아버린 한 스님의 골프 그리고 불교 이야기.

어느 절 스님의 이야기일까. 무대는 국내가 아니다, 80년대 후반 미국으로 건너간 보스턴 문수사 회주 도범스님의 골프 입문기다. 마음을 비우고 겸허해야 하며 정신을 집중해야 하는 운동인 골프를 불교와 관계가 깊은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에게 불교는 명상을 통해 뇌를 쉬게 하는 종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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