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이 곧 축복, 번뇌가 곧 보리
고난이 곧 축복, 번뇌가 곧 보리
  • 김원수/바른법연구원 이사장
  • 승인 2018.07.27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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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금강경의 네가지 진리

부처님께서 금강경에서 말씀하신 네 가지 진리를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모든 현상이 다 우리 마음이 빚어낸 결과라는 일체유심조, 우리 마음이 실은 착각이요 없는 것이라는 공(空), 마음을 닦으면 너와 나의 장벽이 사라짐과 동시에 번뇌가 곧 보리요 부처님과 내가 둘이 아니라는 불이(不二), 부처님과 내가 둘이 아니니 따라서 나는 부처님처럼 모든 것을 다 구족했다는 구족(具足)입니다. 금강경 중 특히 16분에서 불이(不二)의 진리를 모르는 어리석은 중생들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중생들이여! 금강경 16분을 수지독송하라! 그러면 그대들이 받는 경천의 고통은 고통이 아니요 죄업의 소멸이요, 축복의 근원이라는 진리를 깨닫게 된다. 이것은 번뇌가 곧 보리요 생사가 곧 열반이라는 불이의 진리를 깨닫는 것으로,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 생사를 자재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16분 중 어떤 구절이 사람들로 하여금 번뇌가 곧 보리며 생사가 곧 열반이라는 불이의 진리를 일깨워주는 것일까요?

수지독송차경(受持讀誦此經) 약위인경천(若爲人輕賤)
시인(是人) 선세죄업(先世罪業) 응타악도(應墮惡道)
이금세인(以今世人) 경천고(輕賤故)
선세죄업(先世罪業) 즉위소멸(則爲消滅)
당득아누다라삼막삼보리(當得阿多羅三三菩提)


위 글을 쉽게 풀어 다음과 같이 의역할 수 있습니다.

중생들이여! 이 금강경을 수지독송 하여도 고난이 되풀이된다면 이 사람은 전생에 지은 죄업이 지중함으로 당연히 사람 몸을 못 받고 악도에 떨어져야 할 사람이다. 그러나 언제인가 지은 선근으로 말미암아 용케 사람의 몸을 받기는 하였으나 전생에 지은 죄업이 워낙 무거워 각종 고난이 생기는 것이다. 이 재앙은 금생(현생)에 죄지은 결과로 생기는 고난과는 다르다. 보통 사람들의 지혜로는 고난의 원인을 알 수 없게 되는데, 이는 그 원인이 금생에 있지 않으며 전생에 지은 죗값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 사람이 금생에 금강경을 만나 수지독송 할 수 있다면 전생에 지은 죄로 인한 각종 재앙에서 벗어나서, 행복해질 뿐 아니라 마침내 밝아지게 되는 것이다.

불이의 진리를 깨닫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알기 쉽게 풀어서 말씀드립니다.

“삶이 힘들고 고통스러운 그대여! 만약 그대가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에 맞닥뜨렸다 하더라도 내게 너무나 힘든 일이며 극복할 수 없는 것이라 이름 지으며 절망하지 말고 흔들리지 말라! 정성껏 부지런히 부처님게 바치다보면 이 생각들이 점차 엷어지며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라는 생각에 벗어나는 자신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계속 바치다 보면 이 생각이 착각임을 알게 되면서 마음이 안정될 것이다. 그러면 그대 앞에 있는 행복과 축복을 발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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