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환경연대와 MOU, 텀블러·장바구니 사용 독려

박종수 현대불교신문 사장(사진 왼쪽)과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일 스님이 협약서 서명 후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박재완 기자

본지가 전 세계적인 환경 위기 극복을 위해 일회용품 줄이기 환경캠페인을 전개한다.

현대불교신문(사장 박종수)과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일)723일 서울 운니동 본사 사무실서 환경실천 캠페인 협약을 맺고, 연말까지 대중의 텀블러와 장바구니 사용을 독려키로 했다.

이에 따라 본지와 불교환경연대는 우선적으로 오는 9월까지 1차 캠페인 일회용컵 안 쓰고 텀블러 사용하기를 실시한다. 이는 현재 불교환경연대가 지역 사찰과 연계해 사용하지 않는 텀블러를 모으고, 일회용품을 쓰지 않겠다고 서약한 이에게 나눠주는 환경운동이다. 본지는 신문 지면에 환경캠페인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사를 게재하고, 사찰과 단체들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9월 이후 전개되는 2차 캠페인 일회용비닐 대신 장바구니 사용하기는 연말까지 이어진다. 1차 캠페인과 마찬가지로 캠페인 참가자들은 마트 등에서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장바구니를 쓰겠다는 서약을 한다. 특히 본지는 장바구니 사용과 관련된 참가자들의 수기를 받아 환경운동서 겪는 스스로의 변화를 소개한다.

협약식에서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일 스님은 환경문제는 생명을 살리는 일이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불교계가 앞장서야 한다. 강요 아닌 자발적으로 해야할 일이라며 불자들의 신행과 문화를 적극적으로 취재하는 현대불교신문과 환경운동 확산에 매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박종수 현대불교신문 사장은 오래 전 환경운동이 국책사업으로 인한 무분별한 도시개발을 막고자하는 것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개개인의 삶을 변화시키는 비중이 커지는 것 같다면서 불교계 언론으로서 캠페인 홍보뿐만 아니라 함께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협약식에는 본지 측에서 김주일 현대불교신문 편집국장, 불교환경연대 측에서 유정길 운영위원장과 한주영 사무처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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