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사업단-코레일, 8월 11~12일 일정 기획

전국적인 ‘불가마 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피서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강원도 계곡과 바다, 사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과 코레일관광개발(대표 방창훈)은 8월 휴가철을 맞아 공동 기획한 ‘기차 타고 떠나는 템플스테이’를 8월 11~12일 선보인다.

여행 첫날인 11일에는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출발, 평창역에 도착하면 ‘한국의 알프스’라 불리는 대관령 양떼목장에서 양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이 진행된다. 이어 묵호항에서 논골담길과 묵호등대 자유관광을 한다. 이곳은 드라마 ‘상속자들’ 촬영지로 알려진 바 있다. 이후 동해 삼화사로 이동해 △사물체험 △소원 담은 염주 만들기 △스님과의 차담 △추암 촛대바위 일출보기 △바닷가 산책 △무릉계곡 명소 탐방 등 1박2일 템플스테이를 즐길 수 있다.

12일에는 삼척중앙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5000원)이 제공된다. 삼척중앙시장을 비롯해 관동팔경 중 제1경인 죽서루 자유관광이 진행되며, 삼척해변을 둘러본 뒤 바다열차를 타고 정동진으로 이동한다. 모든 일정이 끝나면 강릉역에서 KTX를 타고 서울역으로 돌아온다.

‘기차 타고 떠나는 템플스테이’는 이번이 6번째 여행이다. 지난 봄부터 하동 쌍계사, 고창 선운사, 예산 수덕사, 광주 무각사, 순천 송광사에서 1박2일 또는 당일여행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문화사업단은 9월과 10월에도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올 여름, 해외보다 멋진 우리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국내에서 시원한 여름나기 해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관광자원과 템플스테이를 연계해 다양한 전통문화 여행코스를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차 타고 떠나는 템플스테이’ 상세한 정보와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www.korailtravel.com)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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