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 주지후보에 만의사 주지 성법 스님이 선출됐다. 유력후보인 현 주지 성월 스님이 산중총회 전날 사퇴함에 따라 성법 스님이 무투표 당선된 것.

용주사는 717일 경내 관음전에서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열고, 신임 주지후보로 성법 스님을 선출했다. 임기는 828일부터다. 산중총회에는 구성원 195명 중 8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성법 스님의 당선 확정 직후 당선증을 전달했다.

성법 스님은 최선을 다해서 교구가 원만하게 잘 이뤄질 수 있노록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성법 스님은 정오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5년 용주사서 정무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1876년 법주사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염불사와 만의사 주지,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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