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문화재硏, 19~20일 ‘신라 금석문’ 학술대회

금석문(金石文)을 통해 신라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한국고대사학회(회장 하일식) 공동으로 오는 7월 19~20일 경주 드림센터에서 ‘6세기 금석문과 신라 사회’를 개최한다.

현재까지 진행된 6세기 금석문 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신라 왕경 연구의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학계 원로부터 젊은 학자들까지 다양한 경력의 연구자들이 발표자와 토론자로 나설 예정다.

19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학술대회에서는 양일간 기조 강연과 6개의 주제발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첫째 날은 기조 강연인 ‘6세기 새로운 금석문의 출현이 신라사 연구에 끼친 영향(주보돈, 경북대)’을 시작으로, △‘4~6세기 포항과 울진 지역의 고고학적인 환경(이인숙,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한국 고대 금석문의 발견지와 건립지(하일식, 연세대)’ 등이 발표된다.

둘째 날은 ‘비문으로 본 신라의 정치와 사회’를 주제로 중견학자와 신진 연구자들의 발표가 진행된다. △‘6세기 초 신라 3비의 서사구조와 6부인의 천손의식(天孫意識)(여호규, 한국외대)’ △‘금석문을 통해 본 6세기 신라의 법제와 그에 따른 지방민에 대한 인식 변화(윤진석, 계명대)’를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신라의 율령과 노동력 체계를 살펴본 ‘문자자료를 통해 본 6세기 신라의 법제와 역역동원체계(강나리, 고려대)’와 발견 30주년을 맞은 울진 봉평리 신라비(국보 제242호)에 나타난 행정 단위, 직책 이름과 당시 지방행정 체계를 알아보는 ‘6세기 봉평비의 노인촌과 촌사인(최경선, 연세)’의 발표도 눈여겨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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