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곡 스님 선명서화 展
8월 3일~6일, 금정문화회관

운곡 스님 作, ‘없을 무’.

부산 을파소 대관음사 주지 운곡 스님은 부처님의 명호와 선사의 법명을 선서화로 그려왔다. 불자들이 부처님의 명호를 간절히 부르며 염불하고 기도 하듯, 스님은 명호를 적는 것이 기도였고 수행이었다.

30년 간 선명서화(禪名書畵)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운곡 스님의 첫 전시회가 83~6일 부산 금정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선명서화는 이름과 불명, 법호, 법명 등을 그림과 서체로 표현한 새로운 선서화로, 특징은 한자를 갑골문자로 새롭게 해석해 마치 그림처럼 이름을 적는 것이다. 운곡 스님은 갑골문자는 자연의 모습을 닮은 가장 순수한 언어로, 선서화로 담기에 좋은 주제가 된다이름은 나를 알리는 유일한 도구로 깊이 들여다보면 인생관이 담겨있어 부처님의 명호와 선사의 법명을 그림으로 그릴 때 마다 새롭고 교훈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작품은 선서화 30여점과 선명서화 20여점이 전시되며 개막식은 83일 오후 2시이다.

운곡 스님은 200211월 해인종으로 출가해 2010년 사미계를, 2011년 구족계를 받았다. 현재 해인불교학술원 원장을 맡고 있으며 2015년 한국문화예술인 총연맹에서 주관하는 불교미술 선서화 명인으로 등록됐다. 한편, 전시 후 운곡 스님은 불교 포교 활성화를 위한 100만 선명서화 나눔을 811~1118100일 동안 진행한다. 010-2458-0860

운곡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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