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한국어 강좌에
미얀마 스님들 ‘눈길’

미얀마에서 온 스님들이 동명대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모습.

부산 동명대 국제교류원 한국어학당에 불교국가 미얀마에서 찾아온 스님들이 공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얀마에서 온 판야르바라, 네민다, 루파산디, 이수바티 스님은 한국 전통 불교를 이해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고, 동명대(총장 정홍섭)에서 한국어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스님들은 64일부터 3개월간 월~금 하루 4시간씩 수업을 받는 중이다. 이 스님들이 한국어를 공부하는 이유는 오직 불법 홍포를 위해서다.

이수바티 스님은 다르마(부처님 법)를 한국어로 말할 수 있는 그날을 위해 한국어 공부를 결심하게 됐다한국불교의 여러 내용도 함께 공부해 차이점을 익히고 알아 소통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동명대에서는 미얀마 스님의 한국어 수업을 위해 특별 강의를 개설, 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중락 동명대 국제교류원장은 기존 한국어 수업보다 스님들을 배려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고, 학교에서는 경제적으론 손해지만 스님들에게 좋은 강의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한 달가량 수업을 진행했는데 스님들의 한국어 실력이 크게 성장했다. 앞으로 수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명대는 지난 75일부터 17일까지 캄보디아 씨엠립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동명대는 베사반 초등학교 놀이터 보수와 크나트 초등학교 놀이터 설치 기증 및 개장식을 개최했다. 아울러 교육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구호물품을 기증했다.

동명대 캄보디아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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