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제주서 “주거·일자리 지원부터”

조계종 사노위는 7월 9일 제주 난민의 실태 파악을 위해 제주를 방문했다. 제주 관음사서 주지 허운 스님 주재 하에 관련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공=조계종 사노위.

불교계가 제주 예멘 난민 지원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꾸렸다.

제주불교계는 79일 제주 관음사서 주지 허운 스님 주재 하에 대책회의를 개최, ‘제주예멘난민불교대책위원회출범을 결의했다. 대책위원장은 허운 스님이 맡는다.

대책위는 현재 관음사를 비롯해 제주불교신도회, 제주불교청년회, 제주지역 포교사단,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로 구성돼있다. 또한 제주지역 불교사암연합회 차원서도 지원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출범 이후 예멘 난민을 지원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조계종 사노위 측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직접 난민들을 만났다. 예멘 난민들은 집단생활의 어려움, 일자리 문제에 대한 요청사항을 토로했다. 이들은 얼굴이 노출되기를 꺼려해 뒷모습 촬영을 원했다. 사진제공=조계종 사노위.

조계종 사노위는 회의 이후 직접 난민들을 만나 당사자들의 고충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양한웅 사노위 위원장은 제주 예멘 난민들은 이주노동자센터에서 70, 80명이 모여 지낸다. 이들은 열악한 집단생활과 원망 담긴 시선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다우선 적은 인원으로 분산시켜 안락한 생활을 하도록 돕는 방면부터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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