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륜사·불교환경연대, ‘녹색사찰’ 실천 협약

금륜사 사부대중이 불교환경연대와 함께 일회용품 안 쓰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실천한다.

고양 금륜사(주지 본각)78일 금륜사서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일)일회용품 안쓰는 녹색사찰 실천 협약을 맺고, 환경캠페인 동참 의지를 다졌다. 특히 사찰 행사서 떡을 나눌 때 사용하는 비닐봉투를 대체할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지난 5, 금륜사는 일회용품 없는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오는 동지에는 다회용 용기를 사용해 팥죽을 나누는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을 계획이다.

금륜사 주지 본각 스님은 우리 사찰은 오래 전부터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일회용품을 안 쓰겠다는 약속을 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오늘부터는 녹색사찰로서 신도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실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대중들도 적극적인 캠페인 실천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불교환경연대가 2017년부터 추진 중인 녹색사찰만들기첫 성과이자, 지난 4월부터 진행하는 일회용품 안 쓰는 사찰 만들기사업의 일환이다. 불교환경연대 한주영 사무처장은 협약에 따라 참가대중에게 자고 있는 텀블러를 깨워라캠페인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캠페인은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를 활용하자는 취지다.

불교환경연대는 금륜사를 시작으로, 녹색사찰운동에 참여할 사찰들을 확대 모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대와 협약한 사찰들은 사찰 행사시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서약 신도 대상 자원순환교육 실시 등을 하게 된다.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일 스님은 녹색사찰들은 일회용품 안 쓰기캠페인을 통해 신도들과 함께 일회용품 소비 감량을 실천하게 된다다른 사찰들도 불교의 생명존중과 연기사상을 구현하고, 지속가능한 지구 생태계를 위해 기여하는 일에 많은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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