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심사 앞두고 중앙선관위에 이의신청

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 주지 선거를 앞두고 용주사비대위가 중앙선관위에 현 주지 성월 스님의 후보자격을 박탈을 요청했다.

용주사 중진승려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대안)79일 서울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얼마 전 주지후보로 입후보한 성월 스님과 관련해 계를 받지 않아 승려 신분이 아님 은처자 의혹이 해명되지 않음 지난 주지선거에서 금품 살포 등을 주장하며 주지후보 자격이 없다고 중앙선관위에 이의신청했다.

이날 비대위원장 대안 스님은 김삼진 처사(성월 스님) 본인이 스스로 201510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유전자검사를 통한 의혹해소, 해명되지 않으면 그 직위에서 책임지고 물러난다고 약속한 바가 있다유전자 검사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후보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안 스님은 이어 기자회견을 마치고 중앙선관위 관계자에게 이의신청서를 전달했다. 중앙선관위 후보자격심사는 12일 예정돼 있다.

한편 성월 스님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용주사는 지난 530일 입장문을 발표,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의 손해배상 사건에서 성월 스님은 유전자 검사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법원에서 선정한 검사기관에 체출했다면서 성월 스님에 대한 계좌 확인, 증인 신문, 사실 조회를 통해 의혹이 사실무근임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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