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4차산업 시대 교육 미래

4차 산업혁명시대에 들어서 인공지능이 쓰나미처럼 몰려 들어올 때 현재의 인재들은 모두 속수무책이 될 수밖에 없는데, 그럴 때에 금강경에서 그 대안을 찾으라고 합니다. 탐진치가 본래 착각임을 깨달아 잠재의식의 지혜를 뛰어넘게 되면 인공지능을 제압할 위대한 지혜가 마음속에 존재함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마음속의 위대한 보배를 발견하면 물론 생사해탈하는 도인도 되겠지만, 이를 세상에 활용하면 가난한 사람이 부자로, 무능한 사람이 능력자로, 무지한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보통 사람이 변하여 인재가 되고 영재가 되는 것입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얻어지는 창의력, 이 사혜를 이용하여 사람들은 뛰어난 사업가가 되고, 가난에서 벗어나 부자도 되며, 편리한 기계를 개발하여 생활을 편하게 하는 발명가가 되는 등 능력자가 됩니다.

즉, 사혜는 심사숙고하고 또 연구해서도 얻어지지만, 수많은 잡념 그리고 잡념의 뿌리인 선입견을 부처님께 바침으로써 얻을 수도 있습니다. 사혜에서 얻어지는 각종 창의력을 부처님께 바쳐서, 한층 더 깊은 지혜를 얻을 수 있는데, 이 지혜가 수혜입니다.

이 수혜는 수도자가 생사를 해탈하고 열반세계로 진입할 수 있게 합니다. 그 뿐 아니라 세상살이에 적용하면 평범한 사람을 잘 살게 하고, 능력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내는데 꼭 필요한 지혜입니다.

계정혜(戒定慧)를 삼학(三學)이라 하여 출가자는 반드시 학습하여야 하는 공부로 알려져 있습니다. 분별심인 탐진치를 부처님께 바치는 행위는 계정혜 삼학 중 계(戒)에 해당합니다. 분별심을 부처님께 바쳐 환희심을 느끼게 된다면 이는 삼학 중 정(定)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 환희심이라는 분별심, 즉 ‘나는 행복하다.’는 마음을 부처님께 바쳐 얻어지는 지혜가 수혜이며 이는 계정혜 삼학 중 혜(慧)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수혜를 세상식으로 표현하면 ‘무지한 사람이 변하여 슬기롭게 되고, 무능한 사람이 변하여 능력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많이 배운 사람, 또 최고의 교육기관에서 철저하게 교육받고 훈련받아도, 지극히 평범한 보통 사람이 변하여 인재나 영재가 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면 이런 사람이 교육을 통하여 인재가 되고 영재가 되는 일은 영원히 있을 수 없는 일일까요? 그러나 만일 금강경 전문교육기관이 있어 마음속의 탐진치를 닦아 수혜를 얻는 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된다면 무능한 사람이 변하여 인재가 되는 일이 전혀 불가능하지만은 않습니다.

금강경에서 드러난 부처님 말씀에 의하면 마음을 닦아 지혜가 생기는 과정을 잘 이해하고 실천하면 뛰어난 지혜를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금강경으로 탐진치를 닦는 공부를 하게 되면 국내 최고의 대학 또는 외국의 어떤 훌륭한 대학에서 공부하는 것 이상의 뛰어난 능력을 확실하게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뛰어난 지혜는 마음 밖이 아니고 마음속에 일어나는 각종 분별심을 부처님께 바침으로써 얻을 수 있다는 것이고 이것이 바로 제13분의 핵심 내용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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