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학술 세미나… 활용안 등 논의

조계종 제19교구본사 구례 화엄사의 대표 문화재인 ‘화엄석경(華嚴石經, 보물 1040호, 사진)’의 보존과 활용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구례 화엄사는 오는 6월 29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화엄석경에 대한 연구 및 보존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 세미나에서는 화엄사 창건과 화엄석경의 조성시기, 화엄석경 편들에 나타난 복원의 단서와 문제점 등을 고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복원·활용에 대한 방안들이 논의된다.

최연식 동국대 교수가 ‘화엄사 창건의 역사적 배경’을, 김복순 동국대 교수가 ‘신라 화엄종과 화엄사 화엄석경의 조성시기’를, 조미영 원광대학교 서예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이 ‘화엄석경 편들에 나타난 복원의 단서와 문제점 고찰’을, 박상국 한국문화유산연구원장은 ‘화엄사 석경의 복원 및 활용’을, 최원호 문화유산융합기술연구소장은 ‘ICT기술을 이용한 화엄석경 복원 및 활용 방안’을, 오세덕 경주대 교수는 ‘화엄사 각황전의 복원적 관점에서 본 화엄석경 전시관(보관소)의 방향성’을 각각 발표한다.       

화엄사의 화엄석경은 돌에 <화엄경>을 새긴 것으로 통일신라 때 조성됐다. 임진왜란 당시 전소된 장륙전 내부를 장엄했으며, 각황전이 건립 불사 당시 주변에서 석경 1만 4000여 편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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