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종이접기 보급하는 김영만 前메트로법우회장

서울교통공사 법당에는 특이한 연꽃등이 걸려있다. 바로 김영만 법사(前메트로법우회장)가 만든 종이연꽃이다.

김 법사는 메트로법우회장 임기 후 우연히 색종이로 만든 연꽃이 캐비넷에 붙여있는 것을 보고 종이접이를 활용한 연꽃을 수년째 보급하고 있다.

2001년 첫 시연 후 보급
종이접기로 연꽃만들어
“초중고, 인터넷 포교 활용”

6월 14일 본지 통화에서 김 법사는 “한지 종이를 접어 만든 연꽃은 단아함과 순백함을 지녀 만들거나 보면 그 연꽃에서 풍기는 한지의 고유함을 느낄 수 있다”며 “초·중·고등학교와 군법당 등 다양한 계층에서 신심을 증장시키는 생활 속 포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법사는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종이접기 학과 같이 연꽃 접기가 유행하길 바랐다. 김 법사는 “불자님들이 다양한 종이로 종이접기 연등을 만들면서 ‘나무아미타불’ 또는 ‘아미타불’ 명호도 관념하면 또 다른 염불정진 방법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 법사가 연꽃 종이접기를 보급한지는 근 20년이 됐다. 김 법사는 2001년 BBS불교방송 라디오에서 이를 소개했고, 포교사단 거리행사 장엄을 2년간 종이접기로 만든 연꽃등으로 진행했다. 2008년 코엑스에서 열린 불교박람회 포교사단 부스에서는 종이연꽃 장엄등을 시연했으며, 2009년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봉행된 제1회 포교 전진대회서도 장엄등 시연을 했다.

김 법사는 “스마트폰 시대에는 핸드폰을 통해 모든 수행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취미활동으로 종이접기 또한 관심이 많기에 많은 분들이 활용할 수 있으리라 본다”며 “요즘은 네이버 밴드 등을 통해서 연꽃 종이접기를 전수하고 있다. 종이 지화연등은 예로부터 불교전통이기에 보다 많은 청년들이 익혔으면 한다”고 밝게 웃었다.

김영만 법사가 만든 종이접기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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