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 5/글 풍경소리·그림 조병완/자유문고 펴냄/1만 3800원

모두가 이방인처럼 딱딱하고 굳은 표정으로 지하철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한 줄기 청량한 미소를 선사한 지하철 게시판 풍경소리의 글과 그림을 모아 엮었다.

처음 게재된 후 20여 년이 흐르는 동안 이미 4권의 책으로 묶여 나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이번이 다섯 번째 권이다. 한 달에 한 번씩 바뀌는 지하철 역 풍경소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해주는가 하면, 때로는 탐욕과 이기심에 물든 마음에 번쩍 방할의 가르침으로 다가온다. 삶의 무게에 짓눌린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는가 하면, 주인공으로서의 삶을 살라고 경책 한다. 60여 개의 맑은 글과 어우러진 그림은 그 자체로 이미 하나의 작품이며 우리의 정신을 치유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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