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정토선종, 관정대사 11주기 다례재

 

경남 고성군 상리면에 자리한 대한불교정토선종(총무원장 등정)은 6월 3일 관정대사 11주기 다례재 및 제8회 보리수 축제를 서방사에서 봉행했다.〈사진〉

다례재는 삼귀의례를 시작으로 관정대사 행장 소개, 격려사, 추모사, 법어, 정토선 염불정근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종정 굉하 정암 스님을 비롯해 총무원장 등정 스님, 천은사 은선 스님, 옥천사 지성 스님, 고성사암연합회 원각 스님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종정 정암 스님은 “나고 죽고 가고 오는 것 모두가 고통이로구나”라는 원효대사의 법문을 인용한 뒤 “중생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극한 정성으로 수행해야 한다. 하루에 열 번만이라도 나무아미타불을 염불한다면 극락에 갈 수 있다고 했으니 정토선 수행법을 실천 해 일체 중생이 극락왕생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등정 스님은 “정토(염불)와 선을 함께 닦는 선정쌍수 수행법으로 모든 사람이 참 빛이 되고, 이 땅의 중생을 제도하는 거룩한 빛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관정대사는 중국 근대 3대 고승 중 한 명으로 꼽히며 허운화상으로부터 조동종 48대 전법제자로 부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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