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환영 논평 발표… “종교인도 모든 노력 다할 것”

불교를 비롯한 7대 종교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대표 회장 김희중, 이하 KCRP)는 6월 12일 북미회담 성공에 대한 환영 논평을 발표했다.

KCRP는 “북한과 미국 정상은 싱가포르에서 한반도의 운명이 걸린 평화회담을 진행했고, 이 자리에서 깊은 논의 끝에 북한과 미국 양국 정상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 선언문에 합의했다”며 “양 정상과 함께 우리들도 한반도의 명운은 물론 세계평화의 향방을 결정 할 대장정의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역사적인 선언에 합의를 이끈 양국 정상의 지도력에 경의를 표한 KCRP는 “갈등과 분쟁의 불씨를 안고 있는 한반도가 세계평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한국 종교지도자들은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인 북미 정상 회담의 성공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 발발 후 58년 만에,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이후 55년이 지난 시점에 북한과 미국 정상은 싱가포르에서 한반도의 운명이 걸린 평화 회담을 진행 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깊은 논의 끝에 북한과 미국 양국 정상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 선언문에 합의를 하였고, 양 정상과 함께 우리들도 한반도의 명운은 물론 세계평화의 향방을 결정 할 대장정의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감격스러운 날입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역사적인 선언에 합의를 이끌어 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에 깊은 경의를 표하고 공동 선언을 열렬히 환영하고 지지를 표합니다.

남과 북의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회담의 성공적인 결실을 바탕으로 남과 북은 이웃 나라와 더불어 새롭게 번영과 평화의 길로 나아가려 합니다. 갈등과 분쟁의 불씨를 안고 있는 한반도가 세계평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한국 종교지도자들은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6월 12일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김희중 대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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