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6월 4일 역사체험 활성화사업 용역 보고회

가상 복원된 부여 정림사지.

유네스크 세계문화유산인 부여 정림사지가 4차산업기술로 다시 태어난다.

부여군은 6월 4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정림사지 백제역사체험 활성화사업 전시기획컨설팅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한영배 부여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한 부여군 실과단소장, 사업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40억원 투입해 ‘ICT 체험’ 개발
빅데이터 이용 관람객 니즈 분석


부여군이 추진하는 ‘정림사지 백제역사체험 활성화사업’은 제3기균형발전사업으로 국·도비 30억 원을 포함 총 4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에 앞서 이뤄지는 전시기획 컨설팅용역은 내년 1월까지 실시된다.

부여군에 따르면 이번 전시기획 컨설팅용역에서는 4차산업혁명의 기술들을 접목해 추진한다는 점에서 기존 용역과 차별화를 지녔다.

다양한 분야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관광시스템과 관광객의 니즈를 철저히 분석하고 박물관 여건분석 및 전시 콘텐츠 기획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시설운영방안, 관광활성화 정책사업 발굴을 비롯해 전시체험 콘텐츠를 기획, 스토리에 맞는 최적의 ICT 체험서비스들이 개발될 예정이다.

한영배 권한대행은 “4차산업혁명과 문화유산과의 만남은 매장문화재로 존재하는 우리군에 반드시 필요하고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정림사지 박물관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확립하고 첨단 기술을 어떻게 스토리에 녹여낼 것인가에 집중하는 전시프로그램을 구성하려 한다. 첨단 테마형 박물관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여군은 전국 최초로 4차산업혁명의 각종 ICT기술을 문화유산에 접목해 체험관 및 전시관, 박물관의 콘텐츠를 업그레이드 하는 사업에 집중 추진 중이다.

올해 하반기 사비도성을 가상복원한 VR, AR, 홀로그램 인공지능 챗봇 안내시스템을 적용한 ‘사비도성 가상체험관’과 금동대향로 홀로그램, 인터렉션 미디어를 볼 수 있는 ‘능산리 ICT아트 뮤지엄’을 개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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