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할교구 청년장학금 전달식서 탈북대학생들 격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탈북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6월 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직할교구 청년장학금 전달식에서 탈북 대학생들을 격려했다.

설정 스님은 “언젠가는 남북한이 하나가 될 것이고, 여기 있는 학생들은 그 시간을 더욱 많이 누리게 될 것”이라며 “통일이 되면 남한에서 배운 지식으로 한반도 평화와 발전을 위해 주역으로 활동하게 된다. 힘든 일이 있더라도 꿈을 갖고 정진하면 이뤄지니 학업에 정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직할교구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대학 불교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탈북 대학생 중 ‘통일바라밀숲’ 추천을 통해 동국대와 홍익대 재학생 5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전달됐다.

설정 스님은 힘들고 어려울때마다 부처님 가르침이 큰 힘이 된다며 이들이 불교수행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기를 당부했다.

설정 스님은 이들에게 “신행생활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본인도 힘들 때 부처님 가르침을 되새기며 견뎌낸다”며 불교수행을 권하기도 했다.

한편, 직할교구의 이번 탈북 대학생 장학금 지원은 최초로 직할교구는 향후 청년불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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