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적조사 ‘영유아와 함께하는 사찰음식체험’
사찰음식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영유아들을 위한 사찰음식체험이 열려 눈길을 끈다.
서울 전통사찰 돈암동 적조사(주지 탄국)는 6월 2일 영유아와 함께하는 ‘건강한 사찰음식체험’을 실시했다. 이 자리는 영유아들이 사찰음식 만들기와 맛보기를 통해 사찰음식의 매력을 느끼도록 돕는 불교문화체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영유아를 비롯해 가족과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한 행사에서는 각종 체험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에게 사찰음식 레시피도 제공됐다. 가정에서 직접 사찰음식을 만들어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한 적조사의 배려다.
적조사 주지 탄국 스님은 “사찰음식은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하고, 오신채를 쓰지 않아 먹고 난 뒤에도 속이 편안한 것이 장점”이라며 “부처님께 공양하듯 평등하게 나누는 사찰음식의 정신을 영유아와 지역주민들에게 전해 사찰음식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행사를 개최했다”고 취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