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해고승무원들과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6월 4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규직으로 복직해야 한다고 판결했던 1심과 2심결과를 코레일이 수용하도록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KTX 승무원 재판 관련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KTX해고승무원들이 사태 해결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 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KTX해고승무원들과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64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규직으로 복직해야 한다고 판결했던 1심과 2심결과를 코레일이 수용하도록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이번 호소문 발표에는 사회노동위원회 소속 스님 5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부가 KTX 승무원 관련 재판 등을 놓고 정부와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번 논란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

김승하 KTX열차승무지부 지부장그동안 KTX철도공사, 사법부가 우리를 배신해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의 마지막 희망이다. 더 이상 배신하지 말아달라문재인 대통령은 약속했던 전향적 해결을 위해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해고승무원들은 재판 거래 의혹이 밝혀진 뒤에도 코레일은 사과 없이 기다리라고만 한다며 세상에 정의가 있음을 보여 달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006KTX 승무원들 280명이 정리 해고된 뒤 소송을 내 1심과 2심에서 사실상 승소했지만 대법원이 1,2심 판결을 파기하고 승무원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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