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범어사성보박물관 5월 22일~6월 30일

 

부산 범어사성보박물관은 5월 22일부터 6월 30일까지 2018년 부처님오신날 특별전 ‘〈삼국유사〉 진본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범어사가 소장하고 있는 〈삼국유사〉 1394년 간행본(보물 제419-3호)의 진본과 인경본, 1512년 간행본의 인경본 등 총 5권이 전시된다.

〈삼국유사〉는 서울대 규장각, 연세대 박물관, 고려대 도서관 등이 소장하고 있으며, 사찰 중에서는 유일하게 범어사가 소장하고 있다.

〈삼국유사〉는 김부식이 편찬한 〈삼국사기〉와 더불어 현존하는 한국 고대 사적(史籍)의 쌍벽으로서, 〈삼국사기〉에서 볼 수 없는 고대 사료(史料)들을 수록하고 있는 문헌이다. 이러한 〈삼국유사〉는 총 다섯 권, 아홉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진본(1394년 간행본)은 4권과 5권이 한 권으로 묶인 책이다.

훼손 등을 고려해 전시된 일이 거의 없었던 1394년 간행본은 현존하는 간행본 중 가장 오래된 간행본으로서, 1512년 간행본의 오류를 잡을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며 〈삼국유사〉의 집필 장소와 저자인 ‘일연’이 표기되어 있는 간행본 중 가장 이른 간행본이다. 문의 (051)508-6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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