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총회서 만장일치로… “학회 뒷바라지 힘쓸 것”

김성철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교수<사진>가 한국불교학회 제23대 회장에 선출됐다.

한국불교학회는 5월 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회원 총회를 열고 신임 학회장에 김성철 교수를 만장일치로 선출할 것을 결의했다. 총회는 위임 포함 124명이 참석해 성원됐다.

김 교수는 선출 직후 “2년동안 수고하신 전임 학회장 성운 스님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학회장은 머슴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 학회와 회원들의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앞서 김 교수는 정책 소견서를 통해 회장 선출 시 ‘한국불교의 내실화,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캐치프라이즈로 △재가불자 신행지침 마련 학술회의 개최 △학술지 <한국불교학>의 질적 향상 △한국불교학술단체연합회 정식 발족 △세계청년불학심포지엄 공동 주관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뜻을 밝힌 바 있다.

한국불교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김 교수는 서울대 치의학 석사까지 받았지만, 불교학에 뜻을 두고 전향한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이후 중관학으로 동국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저서 7권과 81편의 논문을 쓰며 왕성한 학술활동을 전개했으며,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1996년 가산학술상, 2004년 불이상, 2012년 청송학술상, 2014년 올해의불서10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김성철 한국불교학회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6월 1일부터이며, 임기는 2년 간이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