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보해탈로 세 가지 소원 이루다
업보해탈로 세 가지 소원 이루다
  • 김원수/ 바른법연구원 이사장
  • 승인 2018.05.15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 인생의 원동력

선지식으로부터 누구나 시시각각 소원성취한다는 말씀을 들은 후, 나의 세 가지 소원, 즉 학교 공부, 대인관계, 마음안정 등 세 가지의 난제가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생각한 것은 참이 아님을 알았다. 어렵다고 생각하고 난제라고 판단한 것이 뜻을 이루지 못하는 결정적인 원인이었던 것을 알게 되었다.

난제가 정말 난제가 아닌 내 분별이요 착각이라고 깨친다면, 그것은 이미 난제가 아니고 재미있는 일, 즐거운 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난제가 실은 난제가 아니요 내 분별일 뿐이며, 그 분별이 실은 착각이라 여기는 수행을 어떻게 하여야 쉽게 할 수 있을까? 쉽게 수행하는 방법이나 비법이 있다면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 어떻게 수행을 쉽게 하여 내 숙원을 성취할 수 있을까?

우리는 늘 여러 사람을 만난다. 여러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늘 산다. 사람들은 서로 만나 관계를 가지게 되면 마음 속에 자연 어떤 느낌 또는 어떤 인상을 심게 된다. 그런 인상들 중 강력한 쇼크가 동반되어 심어진 인상(전생이든 금생이든)을 업보(業報)라 한다. 이런 업보가 모이면 장애를 이루게 되는데 업보가 모여 장애를 나타내는 당체를 업장(業障)이라 한다. 그런데 업보 중에, 살도음망(殺盜淫妄)의 관계로 맺어진 업보는 나쁜 업보도 있는 모양이다. 계정혜(戒定慧)의 관계로 맺어진 업보는 좋은 업보도 있는 모양이다. 선지식께서는 언제인가 공부를 방해하는 업보와 함께하지 않는 것, 또 공부에 도움을 주는 업보와 함께하는 것이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이라던 말씀이 생각났다.

아들과 남편을 가능하면 한 집안에서 살게 하지 마시오.”

어째서 아들과 아버지를 떼어놓고 살아야 하는가요?”

아들과 남편은 전생에 좋지 않은 인연을 맺어 부자지간이 된 것이요. 이런 나쁜 업보가 한 집안에서 살게 되면, 서로에게 나쁜 정신적 파장을 보내게 되므로 두 사람 다 일이 잘 아니 풀리게 되어 있소.”

세상에서 가장 가깝다는 부자지간도 원수로 만날 수 있다는 말입니까?”

가까운 가족에 오히려 좋은 업보보다 나쁜 업보가 더 많은 것이요.”

이렇게 선지식께서는 우리 어머니에게 말씀하신 적이 있었다. 사람들은 부부, 부자, 형제 등 사람들은 이런 가족을 가장 친한 관계로 생각하는데 마음 닦아 밝아진 도인은 세상에서 가장 친하다는 부부 부자 형제 등 가족은 겉으로는 서로 돕는 것 같이 보여도 속마음은 서로 돕는 것이 아니고, 대부분은 상당한 방해를 하는 존재라고 한다. 심지어는 생명을 빼앗는 결정적 방해까지 한다는 것이다.

효과적 수행을 해서 마음의 안정을 얻으려면 업보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 조용한 장소에서 공부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스님들은 출가는 하는 것이 아니던가? 달마대사는 이를 외식제연(外息諸緣)하라 하시지 않았던가? 선지식의 말씀대로 가족과 떨어져 있으며 선지식과 함께 지낼 때 놀랄 정도로 부처님께 바치는 능력이 향상되기 시작하였다. 선지식께서는 아버지를 싫어하는 마음을 부처님께 바쳐라. 아버지를 싫어하는 마음이 잘 아니 바쳐지는 경우, 아버지를 향해 금강경 사구게(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 비상 즉견여래)를 수지독송하여라. 아버지가 생각날 때마다 그분이 부처님께 신심발심하여 복많이 짓기를 발원하여라고 하셨다. 출가와 동시에 아버지에 대한 공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아버지에 대한 싫은 생각이 차츰 사라지게 되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은 아버지에 대한 싫은 생각이 사라짐과 동시에 학교 공부가 지겹게 싫다는 생각, 싫은 친구에 대한 생각이 좋은 생각으로 바뀌는 것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에서도 현대불교
뉴스를 받아보세요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