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산연등축제 부산연등회’ 성대히 열려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부산연등회가 개최됐다. 이번 부산연등회는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 가운데 진행됐지만 예불이 끝난 직후 비가 멈추고 제등행렬까지 모두 여법히 마쳐 더 큰 기쁨을 안겼다.

불자 2만여명, 화합과 평화 발원

雨中 예보, 기도로 멈춘 듯 시원

7정례 장엄 예불, 온 누리에 퍼져

부처님 진리 광명을 전하는 모습

부산불교연합회(회장 경선)512일 부산시민공원 특설행사장에서 ‘2018년 부산연등축제 부산연등회를 열고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심을 찬탄했다.

불교TV염불공양모임의 육법공양

부산연등회는 불교TV염불공양모임의 육법공양으로 시작을 알렸으며 부산영산재보존회의 영산재 및 내빈소개와 관불 의식이 진행됐다.

이어 진광정사(부산연합회 상임부회장)의 개회선언에 맞춰 사부대중 2만여명은 일제히 7정례로 장엄하게 예불을 진행했다.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 정산 스님

부산연합회 사무총장 정산 스님은 고불문을 통해 우리 불제자는 지혜의 등불을 따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정진 할 것을 서원했다. 이어 봉축사 봉행사 축사 대회사 부산불교연합합창단 축가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장 경선 스님

대회장 경선 스님은 "부처님께서는 2600년 전, 오직 중생을 제도하고자 무차대비의 원력을 세우시고 위없이 밝은 법을 일러주기 위해 사바세계에 나투셨다""오늘 우리가 부처님 오심을 찬탄하며 큰 무대를 장엄한 까닭은 부처님께서 법의 등불로써 중생을 제도하셨듯이, 더욱 많은 이들에게 그 광명을 전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수석부회장 세운 스님

수석부회장 세운 스님은 "부처님께서는 우리 스스로가 진리의 등불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의 존재로 보셨기 때문에 다른 것에 의지하지 말라고 하셨다""사부대중은 어둠을 없애는 등불을 하나씩 밝혀 불성을 깨우고, 불국토의 씨앗을 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수관 부산통합불교신도회 회장

박수관 부산통합불교신도회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과 함께하는 연등법회가 번뇌와 탐욕으로 가득 채워진 어두운 세상을 부처님의 지혜로 밝게 비춰주는 계기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법회에 이어 신나는 어울림 한마당이 진행됐으며 연등회 하이라이트인 제등행렬이 부산 도심을 수놓았다.

한편, 부산연등회에는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경선 스님, 수석부회장 세운 스님, 상임부회장 진광정사·심산 스님 등 재가 내빈과 박수관 부산통합불교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2만여명이 동참했다.



부산연등회 제등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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