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학명 대선사 88주기 맞아

 

정읍의 명찰 내장사 창건주 영은 대종사를 비롯해 내장사에 주석하며 법을 펼친 역대 조사님들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다례재가 봉행됐다.

내장사(주지 도완)는 5월 11일 내장사에 주석하며 선풍을 떨치던 백학명 대선사의 88주기를 맞아 내장사 부도전에서 내장사 다례재를 봉행했다.

다례재는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을 비롯해 대우스님, 범여스님등 원로스님들과 선운사 전 주지 법만스님, 불교문화원장 재안스님을 비롯한 24교구 본말사 스님들과 동고사 주지 혜정스님, 태봉사 주지 혜안스님 등 학명문도 스님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백학명 대선사의 행장소개에 이어 헌향, 헌다, 헌화, 입정, 종사영반, 회향3배의 순으로 진행됐다.

내장사 주지 도완스님은 “먼 길을 잊지 않고 찾아 주신 선운사 대중스님들과 학명문도 스님들께 감사드린다” 며 “역대 조사 스님들의 가르침을 받들어 열심히 수행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내장사는 백제 무왕 37(636)년 영은조사에 의해 창건된 이래 학명스님, 석전 박한영스님, 매곡스님 등 역대고승대덕들이 주석하며 법을 펼친 천년고찰이다.

임진왜란당시에는 승병장 희묵스님등이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장소이기도 하다.

2012년 10월 누전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로 대웅전이 전소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으나 2014년 정면 5칸 측면3칸의 대웅전을 복원한 바 있다.

내장사 주지 도완스님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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