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는 지혜와 자비의 화신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지혜로우면 바르게 살고 자비로우면 행복합니다.

우리도 지혜를 밝히고 자비를 실천함으로써

부처님과 같이 살며

우리 사는 이 세상을 아름답게 가꿉시다.

그 속에서 모든 생명이 어울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듭시다.

 

지혜와 자비는 둘이 아닙니다.

지혜로움에서 자비가 움트고

자비로움에서 지혜가 솟아납니다.

 

지혜롭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면

자비로운 마음씨, 말씨, 맵시가

저절로 갖추어지게 됩니다.

 

바로 부처님처럼 살게 되는 것입니다.

 

부처님처럼 산다는 것은

본심을 좇아서 지혜롭게 살고 자비롭게 사는 것입니다.

지혜와 자비가 충만한 곳에 평화가 깃듭니다.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에 즈음해

한반도에도 평화, 새로운 시작의 막이 올랐습니다.

 

2018 남북정상회담은 감동적인 서막이었습니다.

주변국 정상들의 연쇄 대화국면으로 이어지면서

평화협력의 전기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항구적 평화가 정착되고

번영과 상생의 새 시대가 열리도록

우리들의 서원을 굳게 하고

정진을 새롭게 해야 하겠습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의 가없는 자비와 지혜광명으로

국가와 사회, 인류에 평화가 깃들도록

우리도 부처님같이

지혜를 밝히고 자비를 실천합시다.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

대한불교진각종 통리원장 회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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