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감실 8대 불상 봉불 개원 법회

울산 정토사는 5월 9일 ‘정토사 감실 8불상’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지난 2016년 태풍 차바와 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축대와 피해를 시간과 공간을 대표하는 8대 불상을 조성해 회향한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울산 정토사(주지 덕진)59정토사 감실 8불상개원법회를 봉행했다.

감실 8대불상은 2016년 태풍 차바와 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축대를 쌓으며 생긴 옹벽에 석굴모양 감실을 조성, 불사를 시작했다. 석굴은 길이 35m, 높이 24m 규모로 산사태 복구용 옹벽에 조성됐다. 석굴에 봉안 된 8대 불상은 현세불인 석가모니불, 과거불인 연등불, 미래불인 미륵불로 과거·현재·미래 삼세불과 동서남북 중앙의 오방불로 구성됐다. 오방불은 중앙 비로자나불, 동방 약사여래불, 남방 보생불, 서방 아미타불, 북방 불공성취여래이다. 시간과 공간을 대표하는 불상이 한 자리에 조성된 것은 현재 우리나라에선 유일 한 것으로 알려진다.

정토사 주지 덕진 스님

정토사 주지 덕진 스님은 재난을 전화위복으로 삼아 옹벽을 튼튼히 시공 했고, 시방삼세 모든 부처님을 모셔서 한마음 한뜻으로 안전과 번영을 염원하고자 한다.”남북이 화해하고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는 이 시기에 8불상을 모시고 국태민안을 기도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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