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입장문 발표

MBC PD수첩 방영으로 인해 해인사의 비도덕적인 카드사용 내역이 밝혀지자 해인사가 참회의 뜻을 밝혔다.

해인사(주지 향적)510수행자의 본분을 돌아봅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 “10여 년 전 일부 소임자 스님들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 방송에서 의혹이 제기된 것만으로도 해인사 대중은 애정을 쏟아주신 국민과 불자들께 머리 숙여 깊이 참회의 말씀을 올린다방송에 언급된 당사자에 대해서는 도의적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인사 대중은 자정의 노력을 다해 수행에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인사는 PD수첩에 방영된 사실관계에도 해명했다. 해인사는 보도 내용 중 당사자들을 특정하지 않고 해인사 스님들이라고 반복해 해인사 스님 전체에 상처를 줬다. 과거의 해인사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공개하면서 해인사 관계자라는 대역을 내세워 현재도 관람료 수입을 마치 아무런 제약 없이 함부로 사용하는 것처럼 호도했다면서 해인사에서는 54MBC 측에 정정보도 요청공문을 보내고 직접 방문해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해인사는 끝으로 이유를 막론하고 불미스러운 의혹에 대해 국민과 불자들께 다시 한 번 마음 모아 참회를 올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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