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14일, 임진각 방문해 평화기원 예정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연등회에 앞서 해외불교계 인사들이 방한해 한국문화를 체험한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설정)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기 위해 연등축제 기간인 510일부터 14일까지 45일 일정으로 11개국 해외불교계 인사들을 초청하는 한국문화체험사업을 진행한다9일 밝혔다.

올해는 스리랑카, 미얀마, 태국, 방글라데시, 캐나다, 네팔, 중국, 대만, 몽골, 베트남, 일본 등 에서 스님, 기자 및 재가인사 등 총 28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종단협에 따르면 일본에서 일제강점기 해저탄광 수몰사고 희생자들을 위해 활동해온 죠세이탄광 수몰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공동대표와 사무총장이 참석한다. 종단협은 2016130일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죠세이탄광 수몰지역을 방문해 희생자를 위한 위령제를 지낸바 있으며, 1993년부터 활동해온 죠세이탄광 단체의 노고에 감사하는 뜻으로 초청했다.

해외인사들은 방문기간 동안 자국 근로자와 이주민을 위한 법회를 봉행하고, 13일 연등회 공연마당 국제불교부스에 참석해 자국 불교홍보에 나선다. 또한 분단 현장인 임진각을 방문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한편, 한국불교지도자 예방과 연등회 제등행렬 참석 등 한국의 불교와 문화를 돌아보는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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