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잔치인 '동백연 청소년 문화예술 경연'이 4월 27일 선운사 일원에서 열렸다.

고창 선운사(주지 경우)와 고창 문화원(원장 송영래)이 공동개최하며 청소년들에게 효행심과 애향심,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예비 예술인을 발굴하기 위한 ‘제 42회 동백연 청소년 문화예술경연대회’는 유치부 어린이에서 중고등학생까지 500여명이 동참해 문화예술 경연과 민속경연, 체험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선운사 동백나무 숲 앞에서의 동백제례를 시작으로 막을 연 이날 경연은 백일장과 선운사 경내 곳곳에서 미술, 만담설화, 타악 경연, 무용, 판소리, 시조경창 등 문화예술부문과 제기차기, 투호, 긴줄넘기, 팽이치기, 굴렁쇠 굴리기 등의 민속부문, 탁본, 향토문화알기, 도예(자기 만들기), 전통매듭 만들기, 호패 만들기, 가훈쓰기 등의 체험행사가 열렸다.

동백연 청소년문화예술경진대회는 조선 성종14년 행호선사가 조성한 선운사 동백꽃의 역사성을 배경으로 창설됐으며 전북지역의 대표적인 청소년 향토문화예술제로 발전 되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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