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청 로터리 도로곳곳 오색 연등으로 장엄

 

조계종 24교구 본사 선운사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봉축탑 점등식을 개최했다.

고창 선운사(주지 경우)는 4월 26일 고창 군청 앞 회전 교차로에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대형 봉축탑을 세우고 점등법회를 개최했다. 봉축탑 점등식은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 찬불가, 인사말, 격려사, 축사, 발원문 낭독, 선운사합창단의 음성공양, 점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점등식에는 주지 경우스님을 비롯해 내장사 주지 도완스님, 부안 개암사 주지 무등스님, 선운사초기불교승가대학원장 환성스님을 비롯한 선운사 대중스님들과 본말사 스님들, 박우정 고창군수, 최인규 군의회의장등 지역 기관장들과 선운사 합창단 등 불자 200여명이 동참해 부처님 오신날 봉축탑 점등을 축하했다.

경우스님은 봉행사에서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이웃과 함께 우리 사회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고 화합과 상생하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며 “고창 군민과 함께 나보다는 우리라는 마음으로 살기좋은 고창이 되도록 선운사 사부대중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종합복지관장 대원스님은 발원문을 통해 “부처님의 크신 원력으로 시방세계가 평화롭고 국운이 날로 번창하여 남북이 통일되고 온 나라가 재난없이 평안하기를 기원한다”고 발원했다. 선운사 합창단은 연등, 우리도 부처님같이, 사박걸음으로 가오리다 등 찬불가를 노래하며 봉축탑 점등을 축하했다.

고창군청 앞 로타리에 세워진 봉축탑은 높이 20m 규모로 부처님 오신 날까지 불을 밝히게 된다. 선운사는 또 고창지역 주요도로에 LED오색 연등을 달아 거리를 장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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