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가 정혜성(송헌) 두 번째 개인전
5월 9일부터 15일까지 갤러리 아리수

정혜성 作 ‘금니수월관음도’

 

불화작가 송헌 정혜성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두 번째 개인전 ‘마음, 색을 입히다’전을 5월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갤러리 아리수에서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정 작가가 첫 번째 개인전을 통해 선보인 연꽃, 소나무, 모란 등을 새롭게 작업한 왕실문화그림과 고려불화의 전통기법을 그대로 잇는 불화 ‘괘불’, ‘수월관음도’, ‘금니 불화’ 등을 선보인다.

정 작가는 “마음 밖에 법이 없으니 눈 가득히 푸른 산이다. 제법실상의 가르침이 우리에게 주는 자연의 법칙과 우주질서가 부여한 장자의 ‘불성의 선의’로 보답하려는 보살도의 마음으로 이 세상에 아름다운 빛이 되어 노자의 ‘선의 경지’로 귀결되고 싶다”며 “하루하루 수행정진을 통해 저절로 마음수양과 영혼이 닦여지는 안빈낙도의 삶 속에서 새로운 세계와 창조의 작품을 만들어 가며, ‘마음, 색을 입히다’라는 주제를 통해 함께 상락아정을 이루고 싶다. 현재에서 과거를 돌아보며, 기록하고, 역사의 전통을 반성하고 모색하고자 왕실문화와 불화를 통해 전통을 찾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이번 전시와 자신의 작품 세계를 설명했다.

정혜성 작가는 개인전 2회와 국내외 초대전ㆍ아트페어ㆍ공모전ㆍ그룹전을 열었다. 2015년 대한민국 행복나눔 봉사대상, 국회 교욱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화가부문)을 수상했다. 현재 불화작가와 전통채색화가, 송헌 전통채색화 연구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은 청와대, 동국대, 조계종 총무원 등에서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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