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 보호, 문화 전승의 또 다른 이름
사지 보호, 문화 전승의 또 다른 이름
  • 현대불교
  • 승인 2018.05.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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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경주편에서 경주 천마총에 간 유시민 작가는 이런 얘기를 한다. 어렸을 때 천마총이 언덕인지 알고 뛰어 놀았다는 말이다. 어릴적 동산처럼 뛰어놀던 곳, 그냥 무심코 동네 어귀에 있던 돌이, 그리고 밭으로 만들었던 땅이 1980년대 이후에야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문화재로 지정되던 기억들이 있다.

한때 경주에서도, 익산에서도 많은 우리 문화재가 제대로 보호 받지 못한채 방치됐다가 뒤늦게 문화유산으로 평가 받는 일이 있었다.

얼마전 백제 최대 사찰로 알려진 대통사지로 추정되는 절터가 확인됐다. 하지만 공주시의 한옥 신축 사업으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문제는 사전조사 형식의 발굴조사에서 유물이 무더기로 발견 됐음에도 한옥 신축사업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수천년 동안 보존한 문화유산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웃나라에서 3000년 보존할 때, 우리의 문화재는 침략자들에 의해 파괴되거나, 혹은 반출됐다. 그나마 남아있는 문화재 또한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채 개발이라는 무지의 행위로 인해 사라지고 있다.

이런 중요성에 문화재청은 2010년부터 조계종과 전국사지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문제는 사지와 사지에 묻혀있는 문화재를 보호할 사적 지정이 더디다는데 있다. 사지로 조사되더라도 사유지로 있는 경우가 태반이다. 우리 문화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발 빠른 사지의 사적 지정과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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