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황령산 옥천암이 매년 어르신을 위한 봄나들이를 진행해 지역 내 효 사찰로 불리고 있다.

옥천암(주지 대각)은 4월 28일 ‘제9차 지역 어르신을 위한 봄나들이’를 개최했다. 어르신을 위한 봄나들이는 영덕삼사 해상공원에서 진행됐으며 필요한 교통비 및 점심 공양 등 모든 준비를 옥천암에서 마련했다. 봄나들이는 120명 선착순으로 모집 발표 후 바로 마감 될 정도로 매년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올해는 모집 인원보다 많은 150여명이 동참했다.

주지 대각 스님은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지역 어르신을 내 부모와 같이 여기며 효도하는 마음으로 진행해왔다”며 “행사를 통해 신도들이 봉사하고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암은 지역 사회를 위해 무료급식 및 효도 관광, 백미 전달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