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사상연구원(원장 김호성)이 학술지 <보조사상> 50집을 발간했다.

<보조사상>50집에는 창립 30년을 맞은 보조사상연구원의 회고와 전망을 분석한 논문들이 특집으로 실렸다.

박보람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연구초빙교수가 ‘보조사상과 교학의 관계에 대한 연구 동향-화엄교학을 중심으로’를, 강호선 성신여대 교수가 ‘역사학에서 보조사상과 수선사 연구 30년’을, 김방룡 충남대 교수가 ‘30년간 보조 지눌의 선사상에 대한 연구동향과 앞으로의 과제’를 각각 발표했다.

또한 투고본문으로 △원효 <금광명경소> 집일의 현황과 그에 따른 비판적 검토(한명숙) △원효 이승인식과 성불론(조은순) △지눌의 원돈신해문과 선교결합의 마음수행(정혜정) △△자력과 타력의 양립문제-청허휴정의 <선가귀감>을 중심으로 △에띠엔 라모뜨의 <대지도론> 번역과 주석에 대한 소고(정덕 스님) 등이 수록됐다.

김호성 보조사상연구원장은 “불교학 1세대 학자들은 은퇴했고, 이제 2세대 학자들도 10년 안에 대개는 은퇴를 할 입장에 처해 있다. 그런데 3세대 학자들은 충분히 양성되지 못했다. 원장에 취임하며 지난해 3월부터 ‘학문후속세대 양상 프로그램’을 가동했다”면서 “우리 프로그램이 앞으로 짧으면 3년, 길게는 5년 정도만 노력한다면 보조사상연구원만 아니라 불교학계 전체를 위해서도 좋은 연구자들을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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