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통해 대화를 통한 비핵화와 신뢰구축 기대한다고 밝혀

뉴델리를 방문한 14대 달라이라마 땐진갸초 사진출처=달라이라마 공식사무소

역사적인 3번째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티베트 불교의 지도자 14대 달라이라마가 성공적인 회담을 바라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지난 422일 인도 뉴델리에서 달라이라마는 공식사무소를 통해 메시지를 발표했다. 달라이라마는 이 메시지에서 북한의 즉각적인 핵실험 중단 결정을 환영하고, 이러한 내용이 대화를 통해 이루어졌다는 것을 크게 평가하였다.

또한 다가올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남북 양국간의 신뢰구축과 한반도비핵화를 위한 노력은 전세계평화와 비핵화에 큰 본보기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하 전문

나는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즉각 중단하겠다는 발표를 환영합니다. 나는 특히 이러한 조처가 대화를 통해 합의에 도달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에 크게 고무되었습니다.

다가오는 남북 두 정상간의 회담과 뒤이은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과거의 불화를 해결하면서 우호와 양보, 투명성이라는 정신속에서 이루어지기를 희망합니다. 이러한 두 회담을 통해 남북 두 나라간에 신뢰가 구축 될 것이며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비핵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성공하게 되면 한반도 지역의 평화를 위한 인간적인 접근방식의 본보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또한 전 세계에 있는 핵무기를 없애는 데 큰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전 세계의 비무장화와 모든 핵무기의 폐지를 주창하는 사회운동가로서 나는 이러한 긍정적인 발전이 끔찍한 무기를 제거하고 전 세계에 항구적이고 진정한 평화를 정착시키는 일치된 노력에 공헌하기를 희망합니다.

2018422

인도, 뉴델리에서

14대 달라이라마 땐진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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