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탑등과 코끼리등 장엄, 2000여 대중 환희 노래해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을 비롯한 각 종단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등 내빈이 봉축탑 점등을 하는 모습.

불기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고,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맑히자는 염원을 담은 봉축탑에 불이 켜졌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설정, 조계종 총무원장)425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서 불기2562년 광화문 봉축탑 점등식을 봉행하고, 국민의 행복과 남북 평화통일을 발원했다. 점등식에는 설정 스님을 비롯해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인선 정사 등 각 종단 대표자와 박원순 서울시장,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2000여 명이 운집했다.

광화문광장에는 국보 제21호인 불국사삼층석탑(석가탑)을 원형으로 만든 석가탑등()이 설치됐으며, 탑 사방에는 지혜의 상징인 코끼리등을 장엄했다.

이 자리서 설정 스님은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회향해 남북이 평화통일 되고, 국운이 융창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국민이 몸과 마음 편안토록 굽어 살펴 주옵소서라며 이 땅에 사는 모든 대중들의 삼재팔난과 일체고난을 모두 소멸해 주시옵고, 지혜와 복덕을 베풀어 주옵소서라고 축원문을 낭독했다.

사부대중은 봉축점등 이후 개인 연등을 들고 석가모니불 정근을 하며 탑돌이를 했다. 행사에 앞서 연등회 글로벌서포터즈는 봉축율동 플래시몹을 선보여 부처님오신날 봉축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내빈들이 선두에서 동자동녀와 함께 탑돌이를 하고 있다.
개인 연등을 들고 탑돌이를 하는 사부대중.
광화문광장을 환히 밝힌 석가탑등. 사방에는 코끼리등이 장엄됐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