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정·혜 삼학 닦으며 군생활을…”

태고종 전북종무원(원장 진성)이 전북 향토사단인 35사단 호국 충경사를 방문해 특별위문법회를 봉행했다.

4월 15일 35사단 호국 충경사(법사 덕명) 법당에서 열린 이날 특별 위문법회는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 총무국장 송운 스님, 탑 밴드, 진안자원봉사센터 봉사단, 불자장병 등 500여 명이 동참했다.〈사진〉

진성 스님은 장병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명상의 시간을 가진 뒤 법어를 통해 “나라를 지키는 군인으로 고된 훈련에 지친 장병여러분들은 모두 우리의 자녀들”이라며 “한반도에 다시 평화의 분위기 무르익어 가는 요즘과 같은 시기일수록 계정혜 삼학을 지켜 건강하고 지혜로운 군생활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위문법회에는 리티댄스 팀, 가수 한유빈, 마이산 탑 밴드, 아이돌 댄스팀 리멤버 등이 출연해 공연을 선보이며 고된 훈련으로 지친 군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또 ‘떡볶이 스님’으로 알려진 송운 스님과 진안 자원봉사센터 최미자 사무국장 등 봉사단은 장병들에게 매콤한 떡볶이와 진안홍삼찐빵, 커피, 음료와 과일을 간식으로 제공했다.

수원 출신 김동규 훈련병은 “고된 훈련을 마치는 신병훈련소에서의 마지막 휴일에 그동안 고된 훈련의 어려움을 잊게 만들어 주는 위문법회였다”며 “군 생활은 이제 시작이지만 다치지 않고 더 멋진 아들로 사회에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고종 전북종무원은 5월 18일에도 제6탄약창 호국 장영사에서 봉축위문법회를 봉행하며, 지역 군장병 포교와 봉축분위기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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