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상량식 봉행...“설법제일 도량으로”

장안사는 4월 16일 설법전 상량식을 봉행했다.

원효 스님이 창건한 천년고찰 장안사에 설법전이 새롭게 건립된다.

장안사(주지 정오)416일 설법전 상량식을 봉행했다. 상량식은 화엄성중 정근, 축원에 이어 반야심경으로 시작됐다. 주지 정오 스님의 인사말에 이어 내빈 소개, 정여 스님 법문 및 청량사 선문화원 헌다공양, 상량으로 마무리 됐다.

설법전은 지하 1, 지상 1층이며 전통 목조 건축양식에 맞춰 설계됐다. 지하는 198(60) 규모로 공양간으로 사용되며, 설법전인 지상 1층은 132(40)이다.

장안사는 신라시대 673(문무왕 13) 원효 스님이 창건한 천년고찰이다. 장안사 대웅전은 보물 제1771호로 지정된 중요 문화재로 보존 및 보호가 필요했으며, 아울러 장소가 협소해 새로운 설법전이 꾸준히 요구되어 왔다. 이를 위해 장안사는 1000일 기도 입재 및 관음성지 순례를 진행했으며 다가오는 11월 개산일에 맞춰 낙성식을 봉행할 예정이다.

장안사 주지 정오 스님

주지 정오 스님은 불사 기간 동안 보내준 관심과 격려로 설법전 상량식이 무사히 진행 될 수 있었다부처님의 정법이 살아 있는 도량으로 거듭 날 것이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상량식에는 범어사 전 주지 정여 스님과 범어사 총무국장 보운 스님, 청량사 주지 보혜 스님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이 동참했다.

상량 후 대중들이 기뻐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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