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광화문 봉축점등식에서 불을 밝힌 석가탑등.
현대불교 자료사진.

불기2562(2018)년 부처님오신날과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 시작을 알리는 봉축점등식이 425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광장서 개최된다. 올해 봉축점등탑은 국보 제21호인 불국사삼층석탑(석가탑)을 원형으로 만든 석가탑등()이다. 석가탑등은 석가탑을 한지로 재현해 단아한 기풍과 전통등 기법을 살려 오래된 유물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석가탑등 사방에는 총 4점의 흰코끼리등이 세워져 부처님 탄생을 찬탄하고, 국민의 희망과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광화문광장서 열리는 봉축점등식은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 위원장인 설정 스님과 박원순 서울시장, 각 종단 총무원장 등 2000여 불자들이 참석해 탑돌이를 진행한다. 더불어 서울 종로와 청계천 등 서울시 전역에는 약 5만개의 가로연등이 설치된다.

봉축위원회 집행위원장 정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석가탑은 석가모니부처님을 상징하는 바, 나와 이웃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큰 자비심을 되새겼으면 한다석가탑을 장엄하는 코끼리등은 지혜의 상징으로 한반도 평화를 지혜롭게 꽃피우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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