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20일 지정 공고… 추사 글씨 3점은 보물

일명 은진미륵으로 잘 알려진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사진>이 국보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을 국보로, 19세기 대표 서화가 김정희가 쓴 ‘대팽고회’ 글씨 3점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4월 20일 밝혔다.

국보 제323호로 지정된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고려 광종의 명으로 승려 조각장 혜명(慧明)이 주도해 조성됐으며 “파격적이고 대범한 미적 감각을 담고 있고 우리나라 불교신앙과 조각사에 있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밖에도 김정희가 쓴 ‘대팽고회(大烹高會)’·‘차호호공(且呼好共)’·‘침계(?溪)’는 보물 제1978·1979·1980호로 각각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이번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4건의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 사찰·단체 등과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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