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회향법회… 새 1000일 기도 다시 시작

 

고창 선운사, 도솔암과 함께 지장기도성지인 참당암이 1000일간에 걸친 지장기도를 회향하고 새로운 1000기도를 입재했다.

참당암은 4월 8일 경내에서 선운사 원로 재곤 스님, 법여 스님, 재연 스님, 참당암 선원장 법만 스님,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 초기불교승가대학원장 환성 스님, 불교연수원장 재안 스님, 강천사 주지 종고 스님, 내소사 주지 진성 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전국에서 모인 불자 50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0일 지장기도 회향 법회와 참회정진 1000일 기도 입재식을 봉행했다. 〈사진〉

이날 법회는 신중작법-관욕-상단불공-축원 및 법문-산신대재-합동조상천도재 등의 순으로 봉행됐다.

이날 참당암 선원장 법만 스님은 회향법회 인사말을 통해 “참당암은 지장기도 도량이자 참회기도 도량이며 매 안거 때마다 납자들이 방부를 들이는 참선수행도량”이라며 “여기 모인 대중은 참당암에서 참 스님들을 모시고, 부처님의 참 가르침을 제대로 알아 참 행복을 체험하는 참 불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선운산에는 참당암의 인장지장보살, 도솔암의 천장지장보살, 선운사 지장보궁의 지지지장 보살님이 상주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삼장지장기도 도량”이라고 밝히며 “선운사 주지소임을 마치고 참당암으로 돌아와 대중과 함께 진행한 1000일 기도가 여법하게 회향할 수 있게 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법만스님은 또 “오늘은 1000일 기도가 회향하는 날이지만 또 다른 1000일 기도가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며 “더 많은 불자들이 마음을 모아 원만하게 기도하고 정진하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지장기도정진에 동참한 주승희 불자는 “기도하는 순간순간 마음을 비우고 집중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새로운 1000일 기도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신각에서는 의운국사 산신대재가 봉행됐다.

참당암 1000일 지장기도는 삼독을 없애고 과거 모든 죄업이 소멸되기를 발원하며 지난 2015년 7월 5일 시작됐다. 또 100일마다 선망영가들을 위한 천도재를 봉행하고 있다.

참당암 선원장 법만스님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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