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임
한 생은 한 소임
한 소임 놓는 날
부처를 볼 것인가
봄볕은 알아서 부풀고
바람은 여전히 신비로운 날에
잊지 못할 것이 있어 힘들고
잊어야 할 것이 있어 힘들고
그렇게 분주한 소임 사느라
불기엔 오늘도 쌀알만 가득하다
소임
한 생은 한 소임
한 소임 놓는 날
부처를 볼 것인가
봄볕은 알아서 부풀고
바람은 여전히 신비로운 날에
잊지 못할 것이 있어 힘들고
잊어야 할 것이 있어 힘들고
그렇게 분주한 소임 사느라
불기엔 오늘도 쌀알만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