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한국불교 선지식인 청화 스님이 주창했던 염불선의 정통 근원과 사상을 학술적으로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청화사상연구회(회장 박선자)는 오는 4월 21일 오후 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염실상염불선,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10차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염불선의 근원을 찾는 연구 성과들이 잇달아 발표된다. ‘정토염불과 실상염불선’을 발표하는 중앙승가대 외래교수 법상 스님은 정토종의 정토염불과 금타·청화 스님의 염불선과의 관계를 규명하고 공통점·차이점을 밝히며, 최종적으로 염불과 선은 하나임을 주장할 예정이다.

조준호 고려대 철학연구소 교수의 발표논문 ‘불조의 정통 정맥과 염불선’을 통해 인도불교부터 달마·혜능 등의 순선시대 이후 전개되는 불교 흐름을 살피고 주류불교의 순수한 가르침이 무엇인지를 규명한다.

이후 토론자로는 안유숙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 최동순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가 참여한다.

이번 세미나에 대해 청화사상연구회는 “청화 스님 열반 14주기를 맞아 열리는 뜻 깊은 행사”라면서 “염불선의 근원과 보편성을 세계에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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