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제12대 종령 법공 대종사 추대법회

불교총지종(통리원장 인선 정사)412일 서울 역삼동 통리원 총지사 3층 대법당서 12대 종령 추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서 종령으로 추대된 법공 대종사는 취임법어를 통해 한 종단의 종령이란 막중한 소임은 큰 지혜와 복덕을 겸비하지 않고서는 감당할 수 없는 자리임을 알기에 더더욱 두렵고도 가시방석 같은 좌불안석이라 생각된다생각건대 우리 종단의 앞길에도 산재한 난제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이 시대에 부응하려면 무수히 많은 선택의 기로가 도사리고 있을 것이다. 종도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는 책임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피력했다.

이에 앞서 통리원장 인선 정사는 봉행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원종 종조님의 법통을 봉승해 밀법에 의지한 대승보살도의 역사적 실천을 영도할 법공 대종사님을 종령으로 받드는 성스러운 자리라며 법공 대종사는 일찍부터 진언 밀교에 뜻을 두고 총지종에 입교해 청정한 생활과 엄격한 의궤로 종단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오묘하고 신비스런 밀법의 체득을 실천하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종회의장 수현 정사는 법공 대종사님의 일생은 가히 용맹전진의 일생이었다. 철저하고 엄격한 계행이 수행 근본이라는 신념을 몸소 실천하시고, 철저한 진언 수행을 통해 종도들의 존경과 추앙을 받아온 분이라며 오늘 종령 추대를 통해 우리 총지종은 중생제도의 대서원을 실현하고, 세계 도처서 번뇌와 고통으로 신음하는 중생들에게 세계 속의 총지종을 자리매김하는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힘찬 어조로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 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 현대불교신문사 박종수 사장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지난 118일 제 139회 승단총회서 만장일치로 종령에 추대된 법공 대종사는 1943년 경북 포항서 출생했으며, 총기 원년(1972112) 총지종에 입교 후 총기 12(19838)에 통리원 및 총지사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통리원장 직무대행과 통리원 재무부장과 총무부장, 학교법인 대동학원 관음학사 동해중학교 이사, 불교총지종유지재단 이사장 등 종단의 주요 중책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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