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 커피 전문 훈련시설 4월 17일 개소

가비방에서 커피를 배우는 어르신들.

어르신들이 최신 장비와 최고의 강사진으로 꾸려진 커피 전문 훈련실에서 커피를 배울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서울노인복지센터의 어르신들은 취업걱정을 한시름 덜었다.

서울노인복지센터(센터장 희유)4172시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커피 전문 훈련장인 커피랩실 가비방을 개소한다. 가비방은 최대 15명의 어르신에게 교육이 가능한 공간이다. 센터는 이 교육장에 최신 커피 머신부터 LCD-TV까지 갖추고 최고의 강사진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훈련을 제공할 예정이다.

가비방은 커피의 한문식 음차인 가배(??)’와 부처님의 가피(加被)’를 합성한 말이다. 센터는 이곳에서 수강생에게 커피 물품 구매 부담을 덜고, 적정 재료비와 훈련비로 양질의 교육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커피 대한 교육의 욕구가 있었으나 값비싼 사설 학원 이용에 대한 부담이 있던 어르신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한편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는 2004년 고령자 취업활성화를 위한 재취업교육 및 직종별 교육을 실시해온 고령자전문 취업기관으로 2010년부터 실버바리스타 양성 훈련 과정을 개발해왔다. 이후 지속적으로 어르신을 위한 커피 입문과정을 진행해왔다. 교육은 단순 기술 훈련에 그치지 않았고, 노인의 안정적인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사회참여의 이해’, ‘서비스교육등 소양 교육과 어르신 역량에 적합한 실전훈련으로 연결됐다.

신희정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 국장은 가비방을 통해 어르신이 커피 관련 다양한 교육에 참여하면서 추후 직업과 사회참여로서의 활동 영역이 더욱 다채로워질 것으로 기대한다우리 센터가 배움 이상의 네트워크와 새로운 직종 창출의 가능성을 가질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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