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단보 마애사, 마애불 관리동 준공법회 열어

조계종 제16교구본사 고운사 말사인 마애사가 4월 1일 마애불 관리동 준공식 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총무원장 설정 스님과 고운사 주지 호성 스님, 의성사암연합회장 정우 스님을 비롯해 김주수 의성군수, 김화숙 제16교구신도회장, 김동진 불교포럼 상임대표 등 1천여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고운사 주지 호성 스님은 대회사에서 “낙단보 마애불 관리동 준공이 있기까지 성원해준 분들에게 감사하고 부처님 인연공덕으로 대립과 갈등을 뒤로하고 세계가 협력으로 하나돼 행복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앞으로 불교문화를 꽃피워 모든 고난, 재난, 병고에서 벗어나 불국정토 실현을 위해 노력하자”고 법어했다.

또한 준공법회에 이어 마애사 현판식 및 기념식수, 생명살림 방생기도로 생명존중 가치의 의미를 되새겼다.

마애사 마애불 관리동은 지난 2010년 3월 경북 의성에서 4대강 낙단보 구간 공사 중 일부가 훼손된 채 발견된 마애불(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32호)을 관리보존하기 위해 33평의 부지에 정면 7칸, 측면 2칸의 ‘ㄱ’자 민도리 한옥양식으로 건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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