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충전/마가스님 지음/숨 펴냄/6900원

오늘 상처입은 젊은 영혼들에게 띄우는 <마음충전>의 메시지. 평소 약하고 상처입은 영혼들을 보살피기 위해 관심을 쏟는 저자의 마음충전 프로젝트는 단 하나뿐인 자신을 소중히 하고 사랑하는 방법, 자신을 아껴주는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 그리고 이를 통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자비의 마음을 베푸는 방법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이 프로젝트의 의의를 이 책 <마음충전>에 함께 담았다.

학생, 직장인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은 바로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이다. 사람들은 언제나 사랑받길 원하고 행복해지길 바란다. 하지만 그들은 그 사랑을 안이 아닌 밖에서 찾으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가장 하고 싶은 말은 사랑받고 행복해지길 원한다면 가장 첫 번째 해야 할 일은 자신이 먼저 자신을 사랑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강아지도 주인이 미워하면 나가서도 미움을 받고, 주인이 사랑해주면 나가서도 사랑받는다고 한다. 오늘 하루 너무 지치고 힘들다면 스스로에게 셀프로 토닥토닥 해주면 어떨까?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그리고, 나는 이대로 내가 참 좋아, 나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라고 말해보자.

요즘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을 너무 쉽게 포기한다. 아마, 이 순간이 너무 힘들어서 더 이상 못 버틸 것 같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때 자신의 곁을 지켜주는 가족과 친구들을 생각해보면 어떨까? 자신이 떠나면 슬퍼할 그들을 생각한다면, 그 사람들을 위해 오늘 하루 한번 더 힘을 낸다면, 이 하루도 잘 보낼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 곁으로 돌아간다면 그 하루는 소소하지만 마음 따듯한 쌀밥 같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하루, 이틀, 한달, 일년, 언젠가 뒤돌아볼 때, 그런 쌀밥같은 기억들이 모여 행복한 미소가 지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사랑이다. “현실서 너무 멀어지지 마세요, 지금, 여기, 이 순간에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기다릴 테니

한편 이 책에 나온 주옥같은 감로법문들은 마가 스님의 <아침명상> 카톡메시지 내용중에서 발췌한 것들을 간추린 것이다. 이 카톡메시지는 현재까지 6년동안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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